애플워치 휠체어 사용자의 운동 앱 이용 후기

애플워치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애플워치 휠체어 기능이 있다는 것을 저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애플워치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량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을 합니다. 휠체어에 앉아 있기 때문에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휠체어 유저는 피트니스 앱을 사용할 수 없을까요? 저는 휠체어 사용자로 애플워치를 사면 피트니스 앱은 약간 무용지물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애플워치 구입을  미루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애플워치SE2를 선물 받고, 아이폰과 페어링 하는 과정에서 휠체어 유저를 위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휠체어 사용자로서 애플워치의 휠체어 기능과 설정, 운동 앱(피트니스)을 사용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애플워치 휠체어 사용자의 운동 앱 이용후기 썸네일

애플워치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기능

애플에서 애플워치를 구입하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해 개발한 기능은 ‘피트니스’ 앱의 휠체어 인식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휠체어로 이동하는 동안의 활동량을 측정하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비장애인은 일어나거나 걷는 것으로 운동량이 얼마인지 측정을 하는데요. 휠체어 사용자들을 위해 개발한 주요 기능들은 무엇 일까요?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휠체어 움직임 감지: 애플워치를 차고 있으면 휠체어로 이동하는 동안의 휠체어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이를 통해서 휠체어 사용자의 활동량이 어느 정도인지 추적을 하는 것이죠.
  2. 활동량 추적 및 칼로리 감소: 휠체어 사용자의 활동 패턴을 고려하여 활동량을 정확하게 계산하고, 이 활동에 따른 칼로리 소모를 측정합니다.
  3. 운동 목표 설정: 개인별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일일 활동량을 추적하여 목표 달성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운동 알림 및 가이드: 애플워치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운동 알림을 보내주고, 적절한 운동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5. 심박수 모니터링: 휠체어 이동 중에도 애플워치의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심박수의 변화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6. 애플 헬스 앱 연동: 애플워치의 휠체어 관련 데이터는 애플 헬스 앱과 연동되어 종합적인 건강 데이터 관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애플워치 휠체어 사용자 설정

애플워치를 구입하고 아이폰과 페어링을 하면 휠체어 사용자 여부를 확인하는데요. 휠체어 사용자라고 체크를 하면 휠체어 활동량을 측정하게 됩니다. 핵심적인 내용만 캡쳐 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애플워치 휠체어 사용자 설정 애플워치

가장 먼저 애플워치 설정하는 화면입니다. 특별히 어려운 부분이 없으므로 애플워치의 요구대로 계속 페어링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애플워치 휠체어 사용자 설정

설정을 하다보면, ‘피트니스 및 건강 개인 맞춤화’ 화면이 나옵니다. 화면에 보면 생년월일, 성별, 신장, 체중을 입력하는 칸이 나옵니다. 그 밑에 ‘휠체어’ 글자가 나오는데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탭입니다. 휠체어 사용자는 이 부분을 활성화 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설정 후 애플워치와 아이폰 페어링을 끝내주세요.

애플워치 휠체어 사용자 설정

아이폰에 보면 ‘피트니스’ 앱이 있을 겁니다. 피트니스 앱으로 들어가서 시키는대로 설정을 하다보면 ‘일일 휠체어 주행 목표’를 설정하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하루에 휠체어 주행 목표를 설정을 하고 사용하면 된답니다. 설정은 어렵지 않으니 마무리하고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걸 알려드릴게요.

애플워치 휠체어 사용자의 피트니스 앱 이용 후기

애플워치 휠체어 사용자

아이폰의 피트니스 앱을 보면 개인의 활동 내역이 나오는데요. 저는 휠체어 사용자로 설정을 하고 하루 동안 애플워치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그리고, 애플워치는 정말 휠체어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주행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애플워치 휠체어 사용자

아침에 출근해서 퇴근 시간까지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지냈습니다. 저는 수동과 전동을 겸용으로 사용가능 한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동이 아니라 전동 휠체어로만 사용해도 애플워치가 주행 시간을 기록 하는지 궁금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인식을 잘 하는 것 같았습니다. 2시간 휠체어 주행을 했다고 나오는데요. 저는 컴퓨터 사용 시간이 많으니 주행 시간이 적은 것 같네요. 제가 움직이는 시간을 측정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또, 저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칼로리 소모가 적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껴서 운동을 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계속 안 움직이고 컴퓨터를 하고 있으니까 애플워치에서 알림이 하나 왔습니다.

바로 ‘굴릴 시간’이라는 알림입니다.

비장애인이 계속 걷지 않고 있으면 ‘일어날 시간’이라는 알림이 뜹니다. 휠체어 사용자들은 대부분 일어나기 어려우므로 휠체어를 ‘굴릴 시간‘이라고 알려주는 것이죠. 이 알람을 보고 “내가 너무 움직이지 않았구나”라는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한 자세로 있으면 허리도 아프니 살짝 스트레칭도 해주게 되고, 저는 유용한 알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수동 휠체어를 굴리면 운동 시간이 측정될 것 같은데, 저는 전동 휠체어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주행시간을 확인하는 것으로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수동 휠체어로도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플은 왜 애플워치에도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기능을 만들었을까?

애플은 항상 접근성 기능에서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시각장애가 있는 제 친구는 아이폰의 VoiceOver 기능이 너무 좋아서 계속 아이폰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물론 갤럭시도 해당 기능이 있으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애플이 더 사용이 편리하다고 합니다). 이렇듯, 애플은 장애인의 아이폰 사용 접근성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많은 장애인들이 스마트기기를 잘 활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애플은 더 넓은 사회를 위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스마트기기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장벽을 허물기 위해 고민하는 기업인 것 같습니다. 그 누구도 생각해내지 않거나, 생각해도 개발하지 않았을 휠체어 유저의 이야기를 애플워치에 담았죠. 그래서 애플워치를 사는 모든 사람은 초기 설정할 때, 무조건 한번은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니까요.

그것 하나만으로도 애플은 배리어프리를 실천하는 기업인 것 같습니다. 애플의 노력 덕분에 휠체어 사용자들도 애플워치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는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의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및 시책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의 시설 이용에 장애가 되는 장벽을 없애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배리어_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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